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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회소개

예수 그리스도의 신부, 교회

간혹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‘신부교회’라는 이름을 대할 때 생소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게 된다. 그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많은 이단의 종파-사실 이 무리들은 이단이 아니라 특정인을 교주로 한 ‘신흥종교’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-들이 ‘신부’라는 단어를 교주의 신격화에 오용, 남용하였기 때문이다. 그리고 이러한 까닭으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된 정체성을 가르치기 꺼려한 것이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. 그러나 그렇다 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(교회)의 중요한 정체성을 내던져 버리고, 그 단어를 사용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(교회)의 패배이다.

교회(에클레시아,εκκλησια)라는 단어는

εκ(~로부터)와 καλεω(부르다)로 이루어진 합성어이다. 즉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-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라 할 수 있다.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한다.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‘예수 그리스도의 신부’가 교회의 중요한 정체성이라는 것이다. 사도 바울도 엡5:22-33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설명하면서 “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(엡5:32)”라고 밝히고 있다. 그리고 교회는 곧 성도들이다(고전1:2). 이것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하여 묘사했던 것(사54:5;렘3:14,20,31:32;겔16:32;호2:16)과 같은 맥락에서 흐르는 사상이다. 그리고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교회였다(행7:38).

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

“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라(요14:2)”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시의 유대적인 정혼의 문화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. 고대 이스라엘의 결혼 과정에서, 일단 정혼이 성사되면 그들은 그 순간부터 법적인 부부가 된다. 그리고 신랑은 약 1년간 신부와 함께 살 집(huppah, 신방)을 마련하기 위하여 떠나고, 신부는 결혼식 때 입을 의복과 보석을 준비하며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신랑을 기다린다. 처소를 예비하고 오겠다는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든든한 언약과 애절한 사랑을 한 몸에 입고 있는 신부됨이 바로 교회의 흔들릴 수 없는 정체성이다. 그리고 이에 반응하여 깊은 사랑과 기다림, 순결로 단장하는 것이 신부의 영성이다.

특별히 End-Time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(교회)은

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 준비돼야 한다.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한 분,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하며 깊은 사랑으로 나아가는 예배자, 신랑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것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기다리며 이 땅의 가치를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기꺼이 맞바꾸는 자,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늘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순결함을 잃지 않고 이 세대를 일으키는 자! 신부교회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바로 이러한 신부로 준비시키는 교회이다.

신부교회(Bride Church)
최 진 숙 목사